봄이라는 계절은 싱그럽고 언제나 좋지만 주말마다 참 바쁘다. 결혼식이 가장 많은 계절이기 때문. 그런데 결혼식 갈 때마다 고민이다. 도대체 적정 축의금은 얼마일까? 각 기업, 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적정 축의금을 정리해 봤다.
적정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?
설문조사로 보는 적정 축의금
1. 2023년 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
2023년 인크루트는 직장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축의금 적정 액수 설문조사를 진행했다. 친함의 정도와 관계에 따라 적정한 축의금이 다르게 나타났는데, 결과만 요약하여 한 줄 형태로 보자면 다음과 같다.
- 거의 매일 연락하고 만남이 잦은 찐친 : 10만 원(36.1%, 1위), 20만 원(30.2%, 2위)
- 사적으로 친한 직장 동료 : 10만 원(63.6%, 1위)
- 같은 팀이지만 덜 친하거나, 협업 시에만 보는 직장 동료 : 5만 원(65.1%)
- 가끔 연락하는 친구, 동호회 일원 등 그냥 알고 지내는 사이 : 5만 원(63.8%)
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를 요약하자면 '찐친'으로 부를 수 있는 친한 친구들은 10만 원에서 20만 원 사이가 적정한 것으로 보이며, 친한 회사 동료는 10만 원, 그 외에는 5만 원이 적정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.
2. 2022년 듀오 설문조사 결과
2022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-30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적정 축의금 액수 설문조사의 결과도 살펴보도록 하자.
- 1위 : 10만 원 미만(53.3%)
- 2위 : 10만 원이상 20만 원 미만(45.3%)
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친밀도(83.3%)라고 나타났다. 이를 종합해 보면 10만 원 전후를 나누는 것은 친밀도로 친하다면 10만 원 이상, 친하지 않다면 10만 원 미만을 내는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겠다.
전문가의 의견으로 보는 적정 축의금
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인 이은희 교수가 라디오에 출연해 적정 축의금에 관한 조언을 했다. 이 교수는 '식대'를 기준으로 삼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조언했다. 축의금은 축하화 함께 품앗이 역할을 해왔으나 물가가 오르며 서로 부담이 커진 것이기 때문에 서로의 입장을 배려할 수 있는 적정선이 필요하다. 그 적정선이 현실적으로 많이 오른 결혼 비용을 생각해 식대로 고민해 보자는 것이다.
적어도 자기 식대보다 축의금을 조금 더 낼 수 있다면 결혼식에 참석하고, 아니라면 축의금만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다. 실제 커뮤니티 등에서도 'ㅇㅇ호텔에서 결혼식을 해서 식대가 14만 원 선인데 10만 원만 낸 친구, 손절할까요?', '하객이 왜 식대까지 고려해서 축의금을 줘야 하냐' 등 식대 관련 축의금 논란이 많기 때문에 이 교수의 조언이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좋다는 의견이 많이 보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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